위드 코로나 시대, ESG 경영과 포용적 혁신성장하는 커피베이 인기
첫째, 커피베이는 가격 포지션과 점포 콘셉트가 좋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3000원 내외의 중간 가격대로 메뉴 구성을 하고 있어서 홀 판매와 배달 및 테이크아웃 판매를 균형 있게 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4000원대인 고급 커피가 소비자의 가격 저항에 직면하는 문제점이 있고, 최근 인기 있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500원대인 저가 커피는 근자에 급격히 점포가 증가하는 바람에 과당경쟁을 하고 있고 편의점 커피와 무인 커피 자판기와도 무한 경쟁을 감내해야 한다. 게다가 커피베이는 브레드, 샌드위치, 토스트, 베이글, 소시지, 케이크 등 다양한 먹을거리 메뉴 개발에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 홀 판매와 배달 영업에 모두 유리한 측면이 있는 점도 장점이다.
둘째, 커피베이는 핵심 역량도 매우 우수하다. 커피 원두의 품질관리를 위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로스팅 공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원두의 품질관리뿐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니즈와 고객 클레임 및 컴플레인을 즉각 해결할 수 있다. 광고 및 마케팅 능력도 탁월하다. 커피는 문화 사업이라서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커피베이의 마케팅 능력은 업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중파 방송 CF, PPL 등 커피베이는 이러한 곳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셋째, 커피베이는 수시로 바뀌는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사업은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 경영전략가의 지적이다. 해서 커피베이는 신 메뉴도 수시로 출시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교육 시스템도 많은 투자를 통해서 완벽하게 구축했다.
최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ESG 경영(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도 커피베이 혁신 전략 중 하나이다. 배달, 테이크아웃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착한 비닐(친환경 비닐 봉투)’를 전 가맹점에 확대 도입하면서 ‘필환경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커피베이 본사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전 직원이 1인 1텀블러를 사용해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커피베이는 사회공헌 활동 또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아동 보육 시설, NGO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윤리 경영을 위해 건전한 지배 구조를 갖추고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이해관계자 및 대중의 신뢰를 받는 ESG 모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같이 커피베이는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전략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 및 경영 환경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12년 역사의 커피베이는 올해도 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커피베이는 코로나19 이후 배달 주문과 테이크아웃 매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커피베이는 단순히 테이크아웃 위주의 소형 매장보다는 홀 영업과 테이크아웃 및 배달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경기변동에 의한 매출 변동 폭이 덜하다는 장점을 살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최근 커피베이는 중산층 창업자 및 건물주들의 가맹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기대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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