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차관, 영국서 산업·에너지 전방위 외교

주문정 기자 2021. 9. 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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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3일과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 사무차관을 비롯해 산업·에너지 전문가와 면담을 갖고 브렉시트 이후 양국 산업·에너지 분야 전방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차관의 영국 방문은 양국 산업·에너지 정책 당국 간 '한-영 산업·에너지 협력 MOU'를 실질 성과로 끌어내는 한편, 포스트 브렉시트와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 진출기업의 비즈니스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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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업에너지부와 '한-영 산업·에너지 협력 MOU' 교환 등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3일과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 사무차관을 비롯해 산업·에너지 전문가와 면담을 갖고 브렉시트 이후 양국 산업·에너지 분야 전방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차관의 영국 방문은 양국 산업·에너지 정책 당국 간 ‘한-영 산업·에너지 협력 MOU’를 실질 성과로 끌어내는 한편, 포스트 브렉시트와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 진출기업의 비즈니스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MOU에는 산업·에너지 소관 부처인 산업부와 영국 기업에너지부의 전방위 협력 강화와 격년 주기 차관급 및 고위간부급 협력 채널을 설립해 양국이 교대로 개최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차관은 24일 사라 문비 영국 기업에너지부 사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미래차·원전·백신 등 첨단산업 협력과 함께 해상풍력,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CCUS), 청정수소 등 산업·에너지 분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또 양국이 운영 중인 다양한 경제 분야 협력 채널과 유기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산업·에너지 분야 전방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영 산업·에너지 협력 MOU’를 교환한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세계 최초로 만국산업박람회를 개최한 영국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23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24일엔 현대차그룹과 함께 영국 내 전기차 공동 R&D 현장을 방문, 브렉시트 이후 한-영 비즈니스 현황을 점검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월 영국 전기차 제조사 어라이벌에 1억 유로를 투자하고 공동 R&D를 하고 있다.

박 차관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체결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이 올 1월 발효한 이후 양국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긍정적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도 영국 수출 조기 회복과 양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정부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한영 무역 규모는 2019년 97억8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전년대비 9.6% 감소한 88억4천만달러로 하락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한 59억7천만달러를 기록하며 회복하고 있다.

박 차관은 23일 팀 요우 등 산업·에너지 전문가와 면담을 갖고 영국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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