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추석 연휴간 화재 등 사건·사고 잇따라..112·119 신고 늘어(종합)

조민주 기자 2021. 9. 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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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울산에서 아파트 화재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7시15분께 울주군 범서읍의 한 19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

추석 연휴 기간 울산지역 119 신고 접수 건수는 평소보다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총 430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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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119 신고 4308건 접수..평소보다 40%↑
112 신고 접수 건수도 5506건..전년 대비 7.5% 증가
21일 오전 10시6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12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울산소방본부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추석 연휴 동안 울산에서 아파트 화재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7시15분께 울주군 범서읍의 한 19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주민 80여 명이 대피했고, 집안 내벽 등이 그을려 소방서 추산 4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10시6분께에도 울주군 언양읍의 한 12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내부와 가재 도구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3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9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 낮 1시10분께에는 동구 주전해변 캠핑장 인근 해상에서 조개를 잡던 3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날 오후 2시20분께에는 동구 염포산터널 요금소 동구 진입방향 하이패스 차로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도로 안전펜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45건으로, 지난해 56건 대비 19.6% 줄었다.

부상자도 전년도 86명에서 58명으로 32.6% 감소했다. 교통 사망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오후 1시10분께 울산 동구 주전해변 캠핑장 인근 해상에서 조개를 잡던 30대 남성이 갯바위에 고립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 뉴스1

추석 연휴 기간 울산지역 119 신고 접수 건수는 평소보다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총 430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하루 평균 861건의 신고가 접수돼 평일 621건 대비 40%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화재신고 111건, 구조신고 290건, 구급신고 696건, 기타신고 3211건 등이다.

연휴 기간 경찰 112 신고 접수 건수도 소폭 늘었다. 울산경찰청은 18~22일 총 5506건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 5118건보다 7.5% 증가한 것이다.

반면 중요 범죄 신고의 경우 지난해 193건에서 올해 165건으로 14.5% 감소했다.

또 가정 폭력 신고는 15.2%(118→100건), 데이트폭력은 65%(20→7건) 65% 각각 줄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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