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명 돌파..올해 신규 고객 절반이 '40대 이상'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계좌 개설 고객(1502만명)과 서비스 이용 고객(215만명) 등 총 1717만명의 고객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7월 은행 문을 연지 4년 1개월만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당 1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특히 출범 초기 고객층이 2030 MZ세대에 집중됐다면 최근애는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넓어졌다. 출범 초기인 2017년 7월에 40대 비중은 21%, 50대 이상 비중은 9%이었지만, 지난달에 40대는 24%, 50대 이상은 16%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경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와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며 "올해 1~8월 전체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의 약 50%가 40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일상에서 주로 쓰는 계좌, 금융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149만원으로 2017년 말보다 134% 증가했다. 계좌이체 금액은 같은 기간 1332% 늘어난 3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고객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올 6~8월 동안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공급한 대출액은 약 5000억원이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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