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석열, 맞고발 남발로 본질 흐려..수사 받아야"

황효원 입력 2021. 9.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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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윤석열씨와 윤석열 캠프는 맞고발을 남발하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지 벌써 3주의 시간이 흘렀다. 저는 윤 전 총장이 야당의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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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윤석열씨와 윤석열 캠프는 맞고발을 남발하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은 수사의 초점은 윤석열씨의 관여 여부다. 윤석열씨는 공수처와 검찰의 수사를 기다리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지 벌써 3주의 시간이 흘렀다. 저는 윤 전 총장이 야당의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여러 말로 본질을 흐리지만 간단한 사건”이라며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장을 작성했는지, 그것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그리고 윤 전 총장이 총장 시절 그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밝히면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 측은 공익제보자와 박지원 국정원장이 만났으니 국정원의 대선 개입이라고 주장하며 국정원장을 고발했고, 같은 정당 국민의힘 당원이자 지난 총선의 주요 간부였던 공익제보자도 고발했다”면서 “또한 아무 상관 없는 대통령 아들을 끌어들이는 비열한 정치행태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은 검사 시절 ‘성역 없는 수사’를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것이 과잉 수사로 흐르며 인권침해까지 일으키곤 했다”며 “자신에 대한 의혹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마땅하다. 윤 전 총장은 본인에게 앞으로 진행될 수사를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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