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 우암 송시열, 무용·연극·국악 무대서 재조명

강신욱 2021. 9.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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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가 '송자(宋子)'로 격상한 주자학의 대가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무용과 연극, 국악 공연으로 재조명된다.

성민주무용단은 지난해 유튜브 영상 업로드로 초연한 이 작품을 올해는 무대 공연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제작·안무를 맡은 무용단 성민주 대표는 "올핸 무대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무용·연극·국악이 함께하는 공동창작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예술적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다듬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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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서 두 차례 공연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조선 정조가 '송자(宋子)'로 격상한 주자학의 대가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무용과 연극, 국악 공연으로 재조명된다.

성민주무용단은 2021 충북문화재단 공동창작 지원사업으로 '1689 송자'를 무대에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성민주무용단은 지난해 유튜브 영상 업로드로 초연한 이 작품을 올해는 무대 공연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성민주무용단이 주관하고 극단 청사와 국악그룹 예미향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25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조선 19대 왕 숙종은 계비 인현왕후 민씨가 후사를 낳지 못하자 늘 마음에 뒀던 장옥정을 후궁으로 삼았다. 장씨가 왕자를 낳자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면서 장씨 소생의 원자 책봉을 반대하는 우암은 상소를 올린다.

우암은 정적(政敵)인 남인의 공격으로 귀양 가고 국문을 받으러 한양으로 올라오는 길에 사약을 받고 숨진다.

정권이 서인에서 남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기사환국을 배경으로 했다.

작품은 마지막 유배와 죽음을 앞둔 회상으로 우암의 삶과 생각을 조망한다.

공연은 ▲서막(당쟁과 원자의 탄생) ▲제주 유배지 ▲계녀서 ▲남도 들녘 ▲정읍 감영-북벌의 한 ▲국상-예송 논쟁 ▲유배와 화양구곡 ▲사약 ▲불망(不忘)길로 펼쳐진다.

제작·안무를 맡은 무용단 성민주 대표는 "올핸 무대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무용·연극·국악이 함께하는 공동창작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예술적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다듬었다"고 말했다.

우암은 조선의 성현으로 추앙을 받았음에도 역사적으로 첨예한 논쟁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충북 옥천 외가에서 태어난 우암은 괴산 화양구곡에 자취를 남겼다. 청천면에 묘소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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