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측 "이재명, 신문 찢었나..광주 희생자까지 끌어들여"

최서진 2021. 9.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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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이 23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얼마나 화가 났으면 5·18 광주 희생자까지 끌어들여서 언론을 공격할 생각을 했나"라고 날을 세웠다.

원 전 지사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아침에 이재명 후보는 지면 신문을 보고 화가 나서 찢었나보다"라며 "뜬금없이 강력한 징벌배상을 외치며 특정 언론사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니 '언론 탄압 예고편'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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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악의적 왜곡 말하기 전에 국정조사 응하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이 23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얼마나 화가 났으면 5·18 광주 희생자까지 끌어들여서 언론을 공격할 생각을 했나"라고 날을 세웠다.

원 전 지사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아침에 이재명 후보는 지면 신문을 보고 화가 나서 찢었나보다"라며 "뜬금없이 강력한 징벌배상을 외치며 특정 언론사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니 '언론 탄압 예고편'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 하나 똑바로 밝히지 못하면서 대통령을 하겠다니 헛웃음만 난다"며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상대는 철저하게 죽일 방법이나 모색하는 사람이 유력 대권 주자라는 것이 서글프기까지 하다"고도 했다.

그는 "악의적 왜곡이니 선거 개입이니 말하기 전에 본인부터 떳떳하게 국정조사에 응하라. 그리고 윽박지르는 습성 좀 고치라"며 "세상 모든 일이 그렇게 윽박지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인들이 모두 광주를 폭동으로 보도했지만 5월 광주의 진실은 민주항쟁이었다"고 언급하면서 광주 5·18을 대장동 의혹 물타기에 동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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