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로빈슨 하원의원, 美에너지부 전기부분 차관보 지명

미국 에너지 전기부분 차관보로 지명된 마리아 로빈슨 매사추세츠주 주하원의원(트위터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국계 미국인 마리아 로빈슨(34) 매사추세츠주 하원의원이 미국 에너지부 전기 부분 차관보로 지명됐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로빈슨 의원이 에너지부 전기 부분 차관보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로빈슨 의원은 2018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매사추세츠주에서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며 "로빈슨 의원은 하원 청정에너지 코커스(정당내 이익단체)를 이끌고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정대기법 자문위원회의 유일한 매사추세츠주 하원의원"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로빈슨 의원은 선거 전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와 지역 송전 조직을 포함해 AEE의 도매 시장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며 "로빈슨 의원은 에너지 및 대기와 관련된 규제에 중점을 둬 미국 전역 24개 이상의 주에서 정책적 노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로빈슨 의원은 1987년생으로 한국에서 태어났다. 이후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펜실베니아의 아일랜드·독일계 가정으로 입양됐다. 로빈슨 의원은 매사추세츠공대에서 에너지법과 관련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