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 괴물 신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초절기교'로 전국 투어

박지현 2021. 9. 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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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의 황태자 조성진을 뒤 이을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17세 소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리스트의 '초절기교' 전곡을 들고 이 가을 전국 투어에 나선다.

지난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서도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를 최연소로 연주한 피아니스트이자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올리는 최연소 연주자라는 두개의 '최연소' 타이틀을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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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2021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목프로덕션
[파이낸셜뉴스] 건반의 황태자 조성진을 뒤 이을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17세 소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리스트의 '초절기교' 전곡을 들고 이 가을 전국 투어에 나선다.

임윤찬은 오는 25일 경상남도 통영 국제음악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광주 유스퀘어, 5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7일 경기도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를 거쳐 1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그의 다섯번째 피아노 리사이틀 여정을 떠난다.

지난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서도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를 최연소로 연주한 피아니스트이자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올리는 최연소 연주자라는 두개의 '최연소' 타이틀을 추가하게 됐다.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임윤찬을 가리켜 '시간 여행자'라고 칭했을 정도로 전통적인 학파를 지향하는 임윤찬의 연주 스타일은 특이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녹음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그야말로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시대의 피아니스트였던 슈나벨, 노이하우스, 코르토 등의 연주를 들으며 영감을 받는다"고 평소 말해온 바 있는 임윤찬은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 또한 독특하게 구성했다. 리스트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순례의 해 2번째 해 '이탈리아', S.161을 시작으로로 소네트 47번과 104번, 123번을 연주하고 이어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12개를 휴지 없이 연주한다. 특히 이번에 그가 연주하는 초절기교 연습곡은 리스트의 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작곡가 슈만은 "이 작품을 그대로 재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은 리스트 그 자신뿐일 것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작품이다. 이에 전곡 연주가 되는 사례는 흔치 않은데 임윤찬의 이번 선곡에 음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목프로덕션
2004년생으로 7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임윤찬은 2018년 세계적인 주니어 콩쿠르인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2위 및 쇼팽 특별상을,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는 최연소 참가자로 두각을 나타내며 3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며 세브란스홀에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2019년에는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및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청중상),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에 올라 다시 한번 음악계를 크게 놀라게 했다.

임윤찬은 2017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손민수를 사사하며 2020년 2월 예원학교를 음악과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후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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