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환경단체 "새만금 신공항 개발 계획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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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개발 방안이 포함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국토부가 확정한 6차 계획안에는 새만금 신공항을 비롯한 총 10개의 공항개발 안이 포함됐다"며 "기후 위기를 외면하고 토건 자본 배만 불리는 문재인 정부의 공항 난립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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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지역 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개발 방안이 포함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국토부가 확정한 6차 계획안에는 새만금 신공항을 비롯한 총 10개의 공항개발 안이 포함됐다"며 "기후 위기를 외면하고 토건 자본 배만 불리는 문재인 정부의 공항 난립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지역 공항 중 10곳이 수요가 없어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명목으로 공항을 또 짓겠다는 것은 토건 자본의 이득과 지역 정치인들의 선심성 공약 수단을 위해 국토를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탄소 중립 등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정책 목표와도 상충하는 계획"이라며 "직면한 기후 붕괴와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지역마다 공항을 늘릴 때가 아니라 공항을 줄이고 항공 수요를 규제할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한국의 갯벌' 2차 추가 등재 지역으로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에 위치한 군산 수라 갯벌을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유령 공항 대신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를 통해 수라 갯벌을 적극 복원,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해 2025년 세계자연유산에 추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정부의 기만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강력히 규탄하며 폐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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