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동차 보안 이스라엘 업체 인수..전장 사업 강화
최인준 기자 2021. 9. 23. 14:21
LG전자가 23일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업체 사이벨럼의 지분 63.9%를 확보해 회사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사이벨럼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현재 기업 가치는 1억4000만달러(약 1600억원)로 평가받는다. 연말까지 예정된 LG전자의 추가 지분 인수까지 더하면 인수 금액은 총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사이벨럼 인수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보안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기·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는 전자 기기 비중이 높고, 차량 내 부품·기관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엔 세계 1위 자동차 조명업체 ZKW(오스트리아)를 인수하고, 지난 7월엔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전자장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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