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신생 스타트업 첫 투자..커뮤니티 서비스 '남의집'에 10억 투자

김수연 2021. 9.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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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이 로컬 커뮤니티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한 첫 투자에 나선다.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근마켓은 이 같은 남의집의 서비스 모델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로컬 커뮤니티 활동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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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이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남의집' 서비스 화면. 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이 로컬 커뮤니티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한 첫 투자에 나선다.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의집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역 주민 간 연결을 비롯해 소규모 동네 모임이나 작업실, 공방 등의 가게와 이웃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2030세대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남의집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모임 호스트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운영하는 창의적 소상공인, 일명 '로컬크리에이터'들이다. 로컬크리에이터는 대한민국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당근마켓은 이 같은 남의집의 서비스 모델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로컬 커뮤니티 활동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1인 가구 증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취향 중심의 모임 트렌드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의집이 동네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커뮤니티가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투자는 고도성장하는 혁신 스타트업이 새로운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발판이 돼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근마켓은 로컬 분야에서 잠재력을 지닌 남의집의 초기 성장 단계에 투자 지원해 혁신을 지속할 수 있게 하고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남의집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서도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2100만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에서 남의집 모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 당근마켓 동네생활에서 관심사나 취향 중심의 모임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의 관심 분야에 맞는 다양한 모임을 연결해 이웃과 소통·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는 "남의집은 당근마켓과 함께 로컬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각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연결 기회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이번 제휴로 2100만 당근 이웃들의 의미있는 연결을 도와 하이퍼로컬 커뮤니티에서도 취향을 나눌 공간이 널리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근마켓은 이번 남의집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 내에서 다양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들을 본격적으로 발굴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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