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국가보안법에 망가진 홍콩대

금창호 기자 입력 2021. 9. 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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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재작년 홍콩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이후 지난해에는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이 시행됐죠. 

대학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군요.

금창호 기자

홍콩대마저 억압적인 분위기입니다. 

CNN에 익명보도를 요청한 한 홍콩대 교수는 "특정 주제에 대해 말하는 게 더 신경쓰인다"며 "학교 교육이 현실과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한 학생이 정부 측에 자신의 교수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신고했단 소문이 돌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코로나로 원격수업을 하는 교수마저 강의 녹음 파일의 업로드를 거부할 정돕니다. 

학생들에 대한 탄압도 있는데요.

경찰은 시위에 나서 경찰에 중상을 입히고 목숨을 잃은 학생을 추모했다는 이유로 홍콩대 학생회를 급습해 네 명을 연행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최고 10년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곳으로 가면서 '인재 유출'이 발생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황대훈 기자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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