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신체 긍정주의' 확산 통로 된 인스타·틱톡

금창호 기자 입력 2021. 9. 23. 14: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금창호 기자와 함께 합니다.

황대훈 기자 

그동안 소셜미디어는 '완벽한 신체'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퍼뜨린다는 지적이 많았죠. 

그런데, 이와 정반대 현상이 생기고 있나보죠?

금창호 기자 

네. 최근 미국 가수 '리쪼'의 계정 등 자신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계정들이 여학생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른바  '신체 긍정주의'입니다. 

물론 이런 계정도 운동 계획이나 다이어트, 화장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하지만, 특정 미의 기준에 맞는 몸을 만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하도록 학생들을 격려합니다.

황대훈 기자 

사실 SNS 등장 이전에도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를 슬로건으로 한 다양한 활동들이 많았잖아요.

금창호 기자 

네. 유색인종 여성들 사이에선 수십 년 동안 이런 운동이 지속됐는데요.

최근, SNS가 등장하면서 '신체 긍정주의' 메시지가 10대들에게 더 빨리, 더 널리 전달되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체 긍정주의를 이용한 광고성 글은 아닌지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이런 움직임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일부 심리학자들은 "특정 이미지에 대한 의식을 강화할 수 있다"며 "신체에 대해 아예 얘기하지 않는 게 더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