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경수 지사의 '경남 부흥' 꿈 반드시 이루겠다"

강경국 2021. 9.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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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PK(부산·경남) 부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공시키며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라며 "그런 성공은 경상남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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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으로 경남 부흥 이룰 것"
"마산 3·15의거, 부마항쟁, 민주화 불길 경남서 타올랐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낙연 후보 제공). 2021.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PK(부산·경남) 부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공시키며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라며 "그런 성공은 경상남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의 불길이 경남에서 먼저 타올랐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마산 3·15의거, 유신체제 장말의 신호탄이 된 부마항쟁이 그것"이라며 "산업화에도 경남이 먼저 기여했다. 창원의 기계, 거제의 조선, 울산의 자동차와 석유화학이 산업화의 밑천이 됐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과거의 영광스러운 공헌에 비해 경남은 위축돼 왔다"며 "경남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 경남을 국내 제조업 선도 지역과 기계, 항공, 조선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낙연 후보 제공). 2021.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전국 어느 지역보다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제2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며 "그러려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해온 민주당 정부의 재창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총리와 당 대표로 일하면서 가덕신공항건설을 결정지었고, 올해 2월에는 가독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이달초에는 그 특별법 시행령도 마련됐다"고 했다.

그리고 "김경수 지사님은 늘 '가덕신공항은 경제공항'이라고 말씀하셨고,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을 통한 경남의 부흥이라는 김경수 지사님의 꿈을 제가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23. kgkang@newsis.com

또한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경남 특표율은 11%였고,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특표율은 36.7%로 발전했다"며 "경남도민 여러분은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특별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으며, 그런 특별한 소명의식이 경남에서 민주당 지지를 키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 상황이 절박하다. 어떤 인물이 대한민국의 다음 대통령이 되느냐에 국민과 국가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대한민국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다. 시행착오를 겪을 여유가 없다. 국민의 삶을 더 편안하게 해드려야 한다. 국민이 안심하며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흠 없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민심의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며 "민주당 경선도 변화가 필요하다. 감동 있는 경선, 활력 있는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23. kgkang@newsis.com

특히, "본선에서 기다리는 검증의 칼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을 난공불락의 후보라야 한다"며 "불안하고 걱정되는 후보로는 안 된다. 안전하고 안심되는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정당이며, 그 세 분 가운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출신"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나라다운 나라', 그 두 개를 합치면 저의 국가비전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에 임하겠다며 국회의원직은 내려놓았다"며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로 양극화를 해소하며, '내 삶을 시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리며, 모든 것을 걸고 정권을 재창출하고,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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