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전기요금 인상 "뿌리 中企 어려움 가중..전용요금제 마련해야"

윤다정 기자 2021. 9. 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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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23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중소기업 경영 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전기요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전용요금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전용요금제 등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중장기 에너지전환 기조가 지속적인 요금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공정하게 요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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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 중 전기료 15% 차지, 中企 절반 "전기사용량 더 못 줄인다"
22일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입주민이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9.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중소기업계가 23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중소기업 경영 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전기요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전용요금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에서 "제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하는 뿌리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현장의 충격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현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전용요금제 등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중장기 에너지전환 기조가 지속적인 요금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공정하게 요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이날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10~12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최초 도입시 -3원/kWh 적용 이후 2, 3분기 연속 유보됐던 연료비 조정단가를 원상회복한 것이다. 올 4분기 전기요금이 3원 오르면서 2013년 11월 이후 8년여만에 전기료가 인상됐다.

한편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제조중소기업의 88.8%는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1.3%는 현행 사용량이 꼭 필요한 수준이며 더 이상 절감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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