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군 유해 68구와 고국으로.."평화 의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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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3박5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며 "유엔 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거쳐 신원이 확인된 유해 2구(고 김석주 일병, 고 정환조 일병)를 포함한 유해 68구를 국내로 봉환하는 것과 관련, "예순여덟 분 영웅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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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3박5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며 "유엔 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거쳐 신원이 확인된 유해 2구(고 김석주 일병, 고 정환조 일병)를 포함한 유해 68구를 국내로 봉환하는 것과 관련, "예순여덟 분 영웅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하와이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난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에서 진행한 기조연설과 관련,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우리의 평화 의지도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에 의한 한반도 종전선언은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사항인데 지금껏 논의가 겉돌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제안했고 국제사회도 깊은 공감으로 화답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북한은 지난 6월 처음으로 유엔에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현황을 담은 '자발적 국별 리뷰'를 제출했다"며 "지속가능발전의 길에 북한의 동참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남과 북이 협력해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의 길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군 1호기를 통해 봉환되는 유해들과 관련,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은 장진호 전투 전사자로 확인됐다"며 "고 김석주 일병의 증손녀인 대한민국의 간호장교 김혜수 소위가 함께 영웅들을 모셔가게 돼 더욱 뜻깊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과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진전 등 백신 글로벌 허브로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며 우리나라가 '연대와 협력의 모범'이라고 표현했다.
20일 참석했던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과 관련해선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에 대한 현 세대의 반성으로 시작됐다"며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미래세대는 분명 인류의 일상을 바꿔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행사에 참석했던 방탕소년단(BTS)를 향해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특별히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하와이에 대해서는 "우리 근대 이민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며 "오늘 고 김노디 지사와 고 안정송 애국지사께 독립유공자 훈장을 추서해 드렸다. 늦었지만 제자리를 찾아가는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명절 동안 서로 격려하며 새롭게 충전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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