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자폐 진단·노화 제어·시각 복원 '도전적 연구' 나선다

김승준 기자 2021. 9. 23.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3일 '그랜드챌린지'(GRaND Challenge,GC)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KIST는 "새로이 도전하는 GC 사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성공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초고난도 연구에 도전한다"며 "이를 통해 과감하고 모험적인 연구·개발(R&D)을 적극 수행하는 도전적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 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키스트) 50주년 기념 조형물. 2020.06.08/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3일 '그랜드챌린지'(GRaND Challenge,GC)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KIST는 "새로이 도전하는 GC 사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성공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초고난도 연구에 도전한다"며 "이를 통해 과감하고 모험적인 연구·개발(R&D)을 적극 수행하는 도전적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 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사업 공모 결과 지난 8월말 '자폐 조기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지방 면역 유도 노화제어 기술', '인공 광수용체 기반 시각 복원 기술'의 3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자폐 조기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치료 효과가 큰 자폐를 증상별 핵심 기전 기반으로 조기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팀은 연속 뇌추적 기법을 개발하여 출생 직후 자폐를 진단하고, 증상별 치료제를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또한 MIT, 하버드대 및 듀크대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방 면역 유도 노화제어 기술 개발'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건강한 노화를 유도하는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방조직 내의 노화세포-면역세포 간 생물학적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면역시스템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해 전신 노화 현상을 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노화 제어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공 광수용체 기반 시각복원 기술 개발'은 인공 광수용체를 활용하여 지속적이면서 색 인지가 가능한 인공망막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카메라 기반 인공 망막, 시신경 자극기 등 답보상태에 있는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인공 광수용체를 연구한다. 시력을 복원하는 패러다임 전환형 기술을 확보해 고령화로 증가하는 시각 장애 극복 및 망막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 감소시키고 인공망막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

이번 과제들은 향후 3년간 연구를 수행하고 목표의 달성뿐 아니라 성장 관점에서의 평가를 통해 추가 3년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선정된 3개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하여 연구비, 공간, 시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자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윤석진 원장은 "도전적 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연구수행 결과의 가치를 논문 등으로 입증해야 하는 평가제도에 있다"며 "GC과제는 기존 연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입증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모험적 연구수행의 결과물과 과정 모두를 성과로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도전적 연구를 더욱 장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