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글로벌 판매 2만대 눈앞

변지희 기자 2021. 9.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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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앞으로 넥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다목적차(MPV)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잇달아 선보여 친환경차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지난달까지 1만785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넥쏘 출시 이전인 2013년에 투싼 수소전기차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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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앞으로 넥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다목적차(MPV)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잇달아 선보여 친환경차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지난달까지 1만7852대가 판매됐다. 국내 판매는 1만5123대, 수출은 2729대로 집계됐다. 연도별 판매량을 보면 2018년 949대, 2019년 4987대, 2020년 6781대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 1~8월은 5135대가 판매돼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2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현대차는 넥쏘 출시 이전인 2013년에 투싼 수소전기차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인프라가 부족했고 소비자들에게 낯설었기 때문에 판매량은 1000대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런데 2014년 일본 도요타가 수소세단 ‘미라이’를 출시하고 뒤이어 현대차가 넥쏘를 선보이면서 수소차 시장 규모가 급성장했다. 미라이는 2019년, 넥쏘는 작년에 글로벌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

넥쏘는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2018년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수소전기차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5 Star)을 받았다. 유로 NCAP은 또 그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렉서스 ES와 더불어 ‘가장 안전한 차’ 중 하나로 넥쏘를 선정하기도 했다.

유럽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도 지난해 넥쏘로 총 1500㎞를 주행하며 성능을 평가한 결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매우 우수한 차’ 그 자체”라며 “고속, 급가속, 급제동 등 차량을 거칠게 다루었음에도 한 번 충전에 60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소차 안전에 대한 오해, 비싼 수소 생산 가격 등으로 수소차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편이지만 인프라와 관련 기술이 개선된다면 넥쏘는 그 우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시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작년에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수출하기도 했다. 독일∙노르웨이∙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2025년 1600대, 2030년 2만5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유럽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중국에서도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수소전기차 모델을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에는 넥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대형 밴인 스타리아급 MPV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팰리세이드 크기의 대형 SUV도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수소차 또는 배터리 전기차만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2028년까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하는 등 수소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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