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中 도발하고 트집잡는 美 '마이크로폰 외교' 용납 안해"

김정률 기자 2021. 9. 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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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미국과 대화에 있어 중국을 도발하고 트집 잡는 '마이크로폰 외교(폭로적인 선동적 외교)'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가 반대하는 것 중 하나는 미국이 대화 전후로 꼼수를 쓰면서 중국을 도발하고 먹칠하는 '마이크로폰 외교'를 대대적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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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내정에 간섭하고 이익 해쳐..반성은커녕 중국 지적만"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과 대화에 있어 중국을 도발하고 트집 잡는 '마이크로폰 외교(폭로적인 선동적 외교)'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올해 들어 중국과 미국 정상은 두 차례 통화를 했고, 양측은 앵커리지와 톈진에서 회동을 했다"며 "미국 측은 내부적으로도, 공개석상에서도 이런 대화들이 솔직하고 유익하며 건설적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대화에서 두 개의 리스트와 3가지 마지노선 등을 천명했다"며 "이런 것들은 모두 양국 관계에 있어 근본적이며 실질적인 문제였다. 중국은 미국이 이를 엄중하게 다루며 진지하게 응답하기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미국의 실질적인 반응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대화와 소통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진지하고 엄숙하며 명확하다"며 "대화는 환영하되 서로 존중해야 하고, 협력을 지지하되 서로 윈윈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가 반대하는 것 중 하나는 미국이 대화 전후로 꼼수를 쓰면서 중국을 도발하고 먹칠하는 '마이크로폰 외교'를 대대적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는 미국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것"이라며 "이러는 한편, 미국의 관심을 두는 문제 있어 중국의 도움을 구하려는 것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자신들의 행위를 개선하지 않는 것을 반성하기는커녕 중국을 지적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치대로 행하는 것을 반박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정당한 정의를 '강변' 혹은 회담을 하려는 뜻이 없다고 모욕하는 것은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남을 비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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