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수출 항암신약, 유럽종양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9. 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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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개최된 '2021 유럽종양학회(ESMO Virtual Congress)'에서 벨바라페닙과 포지오티닙 등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신약들의 주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ESMO에서 발표된 벨바라페닙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 주도로 진행된 임상으로, RAF 또는 RAS 돌연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억제제(코비메티닙)를 병용 투여해 진전된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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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개최된 ‘2021 유럽종양학회(ESMO Virtual Congress)’에서 벨바라페닙과 포지오티닙 등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신약들의 주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ESMO에서 발표된 벨바라페닙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 주도로 진행된 임상으로, RAF 또는 RAS 돌연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억제제(코비메티닙)를 병용 투여해 진전된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환자 총 118명이 참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용요법의 내약성은 우수했고 안전성 또한 각 개별 약제의 안전성과 일치했다. 특히 NRAS1과 BRAF2 흑색종, BRAF class 2/3(비정형) 변이 암에서 모두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피부염(52.5%), 설사(28.0%), 발진(27.1%), 크레아티닌(CPK) 수치 증가(25.4%)였으며, 절반 이상의 환자가 벨바라페닙 또는 MEK억제제 휴약을 경험했지만, 복용이 영구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두 치료제의 약동학적 상호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이번 학회를 통해 폐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ZENITH20임상 중 코호트4의 추가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과거 치료 이력이 없는 HER2 엑손 20 삽입 변이 환자 대상의 코호트 4’ 연구로, 포지오티닙 16mg을 일 1회 경구 투여해 독성에 따른 용량 중단과 감소를 허용하며 24개월간 환자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 48명의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은 44%로 나타났으며, 이 중 1명의 환자는 비소세포폐암의 완전관해를 보였다. 42명의 환자(88%)가 종양 감소효과를 보였고 질병통제율(DCR)은 75%로 나타났다. 또한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5.4개월이었으며,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5.6개월이었다. 가장 흔한 치료 관련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발진(35%), 구내염(20%), 설사(14%), 발톱주위염증(8%) 등이었다. 현재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을 8mg씩 나눠 1일 2회 투여하는 연구의 환자등록 및 임상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이 라이선스 아웃한 혁신 항암신약들이 고무적인 임상 결과들을 토대로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혁신 신약들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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