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비극.. 장성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

정유정 기자 2021. 9.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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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되거나 집에 방화를 시도하는 사건 사고가 전국에서 이어졌다.

2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노원구에서 50대 아들과 노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8일 전남 장성군의 한 단독주택에선 A(74) 씨와 아들 B(55)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모두 외상은 없었으나 집 안에서 아들 B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4장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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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자영업자 극단적 선택

추석 연휴 동안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되거나 집에 방화를 시도하는 사건 사고가 전국에서 이어졌다.

2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노원구에서 50대 아들과 노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살인 사건이 났다는 5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신고자와 80대 모친의 시신을 아파트 화단과 집 안에서 각각 발견했다. 경찰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지난 18일 전남 장성군의 한 단독주택에선 A(74) 씨와 아들 B(55)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모두 외상은 없었으나 집 안에서 아들 B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4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B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가족 간 문제로 B 씨가 다른 두 명을 숨지게 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 중이다.

한편 전남 순천에서는 파산 신청한 자영업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9일 순천시 해룡면 야산 중턱에서 김모(48)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승용차가 보름 정도 주차돼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전날부터 일대를 수색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김 씨는 주유소를 운영하다가 채무가 쌓여 파산 신청을 했고 농자재 배달 업무를 해왔으나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을 두절해 지난 6월 17일 무안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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