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도 무너뜨렸다..'오징어 게임' 앓이 중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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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비평 사이트 더우반의 누리꾼 반응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가 없는 중국에서도 큰 화제다.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에 관한 이 같은 반응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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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VPN과 불법 다운로드로 소비" 분석도
[파이낸셜뉴스]
"보면 볼수록 빠져들어요. 정신 차리면 나도 모르게 다음 화를 보고 있어요"
"'오징어 게임' 정주행 중인가요? 전개가 흥미롭고 소재도 정말 독특해요. 다들 시즌2 기대 중이시죠?"
"원래 한국 드라마 안 보는데, '오징어 게임'은 소재도, 내용도, 연기도 너무 완벽해서 몰입하게 되네요"
"'오징어 게임'은 아주 잔인하지만 우정에 대한 아름다운 장면도 존재해 매력적이다"
23일 오후 1시 기준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는 16만회 언급됐고, 조회수 역시 7억 뷰에 이른다. 웨이보 인기검색어 순위 4위를 기록 중이다. 극에 관한 다양한 포스팅 외에도 '오징어 게임'에 나온 배우 정호연과 이유미의 화보를 공유하는 등 출연자들에 관한 관심도 높았다.
소셜미디어 틱톡에서도 인기는 이어졌다. '오징어 게임'을 검색하면 줄거리를 소개하는 영상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일부 영상은 70만회 이상 재생됐다. '오징어 게임'을 본 후 평점을 매긴 이들이 6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에 관한 이 같은 반응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공식적으로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016년 한국 콘텐츠 유통을 규제하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들이 여전히 VPN(가상사설망) 등으로 우회 접속하거나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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