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이 뽑은 파워랭킹 '손흥민 1위, 케인 20위'

양승남 기자 2021. 9. 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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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손흥민이 23일 울버햄프턴과의 리그컵 32강전에서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벽 뒤에 누워서 킥을 막으려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이 뽑은 팀내 파워랭킹 1위를 지켰다. 손흥민의 단짝인 주포 공격수 해리 케인은 20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의 팬포럼이 23일 토트넘 선수들의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이날 열린 리그컵 울버햄프턴과의 32강전 직전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점수다.

손흥민은 평점 4.19로 팀내에서 가장 높아 계속 1위를 지켰다. 팬포럼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5점 만점으로 해서 점수를 매기는데 손흥민만 유일하게 4점을 넘었다. 손흥민은 리그컵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리그에서 4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누누 산투 감독 체제의 새로운 토트넘에서도 변함없이 에이스로 고군분투하는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에 이어 중앙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3.7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에릭 다이어(3.53), 루카스 모우라(3.35), 골키퍼 위고 요리스(3.26)가 톱5를 형성했다.

가장 충격적인 순위는 20위의 케인이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간판스타인 케인은 2.08점에 그쳤다.

토트넘 팬들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려다 뒤늦게 잔류를 선언한 케인이 시즌 들어와서 전혀 경기력을 찾지 못하자 냉정하게 평가했다. 케인은 리그 컵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나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리그컵 경기에서 전반 23분에 시즌 첫골을 신고했지만 후반전에는 손흥민의 결정적인 크로스 어시스트를 받아 헤딩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케인이 아직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가운데 언제쯤 싸늘하게 식은 팬심을 다시 달궈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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