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공감 대사 셋
[스포츠경향]
웨이브(wavve) 첫 단독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이하 ‘유미업’)의 명대사가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제작진은 23일 시청자들이 가장 찡하다고 손꼽는 ‘유미업’ 명대사 3가지를 밝혔다.
■“그만큼 넌 나한테 아쉽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나이 서른 하나에 취직 못 한 백수, 여기에 건강까지 위태로워진 ‘용식’(윤시윤)은 자신의 팍팍한 현실을 ‘루다’(안희연)에게 들킨다. 첫사랑에게만큼은 멋진 사람으로 남고 싶었던 바람도 처참히 무너진 것. 결국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모든 걸 내려놓으려는 순간, 루다는 용식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깜짝 고백으로 그를 붙들었다. “그만큼 넌 나한테 아쉽고 특별한 사람이다”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진심도 함께였다. 누군가의 손길이 절박한 순간 루다의 한 마디는 용식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불어넣었다.
■“핑크색을 좋아한다고요. 그게 뭐 잘못된 건가요?”
핑크빛 물건으로 가득한 가방을 메고 다니는 용식을 수상하게 여긴 동네 사람들과 경찰은 그를 납치범으로 오해하고 궁지로 몬다. 상황을 회피하려던 용식은 루다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핑크색을 좋아한다고요. 그게 뭐 잘못된 건가요?”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남자도 핑크색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는 거잖아요. 조금 특이한 거지 그게 나쁜 거는 아니잖아요”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더는 움츠러든 용식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20점, 30점 안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
바라는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이룰 수는 없는 법이라며 현실을 푸념하는 용식에게 ‘꽃보살’(김설진)은 현명한 답을 건낸다. “모든 게 퍼펙트한 인생이 100점이라면 우리 인생은 다 20점, 30점. 그렇게 비교하면 평생 우울하게 살아야 되는데, 그러기엔 8시간도 아니고, 80일도 아니고, 80년 가까이 되는 세월이 너무 길지 않나”는 것. 그래서 “100점이 못 될 거라면 20점, 30점 안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 어쩌겠냐”며 완벽할 순 없어도 행복할 순 있다는 점을 말했다.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를 담은 꽃보살의 대사는 현실에 고개 숙이고 있던 이들에게도 크나큰 위로가 됐다.
한편 드라마 ‘유미업’ 전편은 오직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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