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도교육청 초유의 압수수색. 충북교육 치욕의 날"

이성기 기자 2021. 9. 23. 1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충청북도교육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가 충북교육 치욕의 날이라며 김병우 교육감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23일 성명을 내 "충청북도교육청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6일 청주지검이 충북교육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이 결자해지해야"
"비리로 얼룩진 충북교육, 최고의 도덕성과 청렴 필요할 때"
충청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검찰이 충청북도교육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가 충북교육 치욕의 날이라며 김병우 교육감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23일 성명을 내 "충청북도교육청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6일 청주지검이 충북교육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해 매우 우려를 표하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교육청의 최종 결재권자인 김병우 교육감 스스로가 중대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교육 가족에게 진실성 있는 사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김병우 교육감 측근이 구속됐다는 소식은 충북교육의 충격 그 자체이며, 선거캠프 출신 모 인사는 김병우 교육감 처가 지인, 인수위원 출신 등 소문이 무성한 만큼 김병우 교육감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은 듯하다"라고 했다.

더불어 "지난 16일에 있었던 도교육청 초유의 압수수색은 충북교육에 치욕의 날이 아닐 수 없다"이라며 "본인이 의혹을 부인하듯이 사법기관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으면 모든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의 수장으로서 사법기관에 자진출두해 납품 비리 의혹의 진상을 상세하게 밝혀 하루빨리 충북교육이 정상화하는 데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충북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2월 김병우 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의 납품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김병우 교육감을 배임과 직권남용 협의로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충북교육청 전 재무과장, 선거캠프 출신 측근, 측근에게 납품업자를 소개한 인사 등을 압수수색 후 중간고리 역할을 한 인물을 구속한 데 이어 충북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납품 비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맞고소한 상태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