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기업 88% 탄소중립 공감.."맞춤지원 필요"

강근주 2021. 9. 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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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탄소중립'이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경기도내 중소 수출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7월12일부터 8월6일까지 도내 중소수출기업 45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과 관련해 도내 수출기업의 현황 파악과 선제 대응을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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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탄소중립’이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경기도내 중소 수출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7월12일부터 8월6일까지 도내 중소수출기업 45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과 관련해 도내 수출기업의 현황 파악과 선제 대응을 위해 진행됐다. 탄소중립 인식정도, 필요성, 준비수준, 애로사항, 준비방안 등 10개 문항에 대해 응답을 물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450개사) 59%가 ‘탄소중립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88%가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 다만 기업 차원에서 탄소중립 대응에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준비’에 대해 응답 기업의 27%만이 준비가 됐거나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중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저탄소-친환경 제조 전환을 위한 시설투자 비용부담’이 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문인력 부족(12%), 시설유지보수 어려움(10%) 순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준비방안으로는 ‘공정개선-설비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37%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기술제품 사업화(29%)’, ‘고탄소 원료를 저탄소-무탄소 원료로의 대체(25%)’, ‘대체-유망 분야 사업으로 전환(6%)’을 꼽았다.

특히 탄소중립과 관련해 필요한 지원 사업으로는 ‘설비공정, 사업전환, 원료대체 관련 기술컨설팅 지원’이 24%로 가장 많다. 또한 친환경 제품개발 R&D(21%), 교육 및 정보제공(19%), 탄소중립 이행 시 추가비용(15%), 전탄소 인증 획득(13%)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기후변화-탄소중립 등 환경 이슈가 중소기업에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델타변이 확산에도 올해 8월 경기도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7% 늘어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작년 9월부터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경기도 3대 시장인 중국-미국-아세안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2%, 60.3%, 23.4% 증가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는 각각 34.3%, 29.4%로 높은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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