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파산 우려에 코스피 장중 20.32P ↓

박준우 기자 2021. 9. 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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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그룹이 23일 만기채 이자의 일부 지급을 선언했다.

중국 경제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오는 29일 4750만 달러(약 561억 원) 등 만기가 속속 돌아오는 채권이 많아 앞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3일 중국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헝다 그룹이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이자 2억3200만 위안(약 425억 원) 지급을 선언하면서 중국 증시도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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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엔 4750만달러 2차 만기

베이징=박준우 특파원·송유근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그룹이 23일 만기채 이자의 일부 지급을 선언했다. 중국 경제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오는 29일 4750만 달러(약 561억 원) 등 만기가 속속 돌아오는 채권이 많아 앞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헝다 사태가 리먼브러더스 금융위기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3일 중국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헝다 그룹이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이자 2억3200만 위안(약 425억 원) 지급을 선언하면서 중국 증시도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3651.27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짐 채노스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헝다 위기는 중국의 부동산 중심 성장 모델의 종말을 의미하며, 중국 내 투자자들에게는 리먼브러더스 때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날 한국 증시도 헝다 파산설 등 글로벌 증시에 퍼진 악재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2포인트(0.65%) 하락한 3120.1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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