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분위기' 수원·서울, 어느 때보다 승리 간절한 슈퍼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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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 흐름을 탄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서 격돌한다.
수원과 서울은 26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순위는 수원이 5위(승점 39·38득점), 서울이 10위(승점 30·30득점)로 간극이 있지만, 두 팀이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슈퍼매치는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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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 흐름을 탄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서 격돌한다.
수원과 서울은 26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순위는 수원이 5위(승점 39·38득점), 서울이 10위(승점 30·30득점)로 간극이 있지만, 두 팀이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슈퍼매치는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다.
리그에서 벌어진 역대 94차례의 맞대결에선 36승 24무 34패로 서울이 간발의 차로 앞서고,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만나 1승 1패로 팽팽했다.
3월 21일 서울이 2-1로 이겼고, 5월 29일엔 수원이 3-0 완승으로 설욕했다.
5월 슈퍼매치 때만 해도 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을 펼치며 2위를 달리던 수원은 이후 10경기에서 3무 7패라는 부진한 성적 속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21일 강원FC를 3-2로 제압, 4개월가량 이어진 무승 고리를 공교롭게도 슈퍼매치를 앞두고 끊어내 고무된 상황이다.
서울은 지난 슈퍼매치 당시 11위에 그쳤고, 지금도 그보다 한 계단 위인 10위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최하위에서 허덕이던 이달 초 물러난 박진섭 전 감독의 후임으로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3경기에서 무패(1승 2무)를 이어가며 희망을 발견했다.
두 팀에 간절하지 않은 슈퍼매치는 없었겠지만, 이제 정규 라운드가 3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수원은 파이널A 사수를 위해, 서울은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더 높은 위치를 향해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39·30득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7) 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서울은 네 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강원FC(승점 27)와 승점 차가 3에 불과하며, 11위 광주FC(승점 30·29득점)엔 한 골 차로 앞서 있을 뿐이다.
박빙의 선두 다툼을 이어가는 1위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는 25일 각각 광주,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추석인 21일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울산은 승점 58, 전북은 승점 57을 기록 중이다. 한 치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접전이다.
두 팀의 뒤를 잇는 3위 대구FC와 4위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대결에 나선다.
대구는 승점 47, 수원FC는 승점 44로, 1·2위 못지않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가 이기면 승점 6 차이로 달아나 3위 굳히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수원FC는 득점이 44골로 대구(36득점)에 앞서 있어 이번 맞대결을 잡으면 3위를 탈환할 수 있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듀오로 꼽히는 대구의 세징야와 에드가, 수원FC 라스와 무릴로의 정면 대결이 관심을 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일정
▲25일(토)
포항-제주(14시·포항스틸야드)
울산-광주(16시30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전북-인천(전주월드컵경기장)
대구-수원FC(DGB대구은행파크·이상 19시)
▲26일(일)
수원-서울(15시·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강원(16시30분·탄천종합운동장)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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