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느끼고 있다" 119 신고에 영상 의료지도..무사히 출산

오예진 2021. 9.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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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출산할 뻔한 임부가 119구급센터로부터 스마트폰 영상의료지도를 받고 무사히 출산했다.

소방청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임부가 진통을 느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영상 의료지도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119구급차 내에서 분만한 사례는 많았지만 가정에서 스마트 영상통화 의료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분만을 진행한 것은 서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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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사례.."산모·아이 현재 모두 건강"
영상으로 분만 응급 의료지도하는 홍수현 소방교 (서울=연합뉴스) 지난 14일 오전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임부가 진통을 느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영상의료지도를 진행했다고 소방청이 23일 밝혔다. 사진은 당시 응급 의료지도를 하는 홍수현 소방교의 모습. 산모는 의료지도 5분만에 여자아이를 출산했으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2021.9.23.[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자택에서 출산할 뻔한 임부가 119구급센터로부터 스마트폰 영상의료지도를 받고 무사히 출산했다.

소방청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임부가 진통을 느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영상 의료지도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전화를 받은 1급 응급구조사 홍수현 소방교는 응급처치를 안내하던 중 출산이 임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전환했다.

동시에 당직 구급지도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의사와 함께 출산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산모는 안내를 받고 약 5분 만에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의사의 의료지도에 따라 탯줄을 자르고 아기와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119구급차 내에서 분만한 사례는 많았지만 가정에서 스마트 영상통화 의료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분만을 진행한 것은 서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소방청은 현재 심정지, 기도 폐쇄 등 중증 응급상황은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연결해 의료지도를 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백신 이상 반응을 포함한 질병상담 등 연간 총 120만건 이상의 상담·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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