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5754억 규모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수주
조성신 2021. 9. 23. 11:57
DL이앤씨는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의 공사비는 총 5754억원이며, DL이앤씨 지분은 약 2417억원(42%)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항 신항 인근에 위치한 욕망산을 절취해 발생되는 토사(석재)를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 매립에 활용하고, 항만배후단지로 활용될 부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제거할 욕망산의 높이는 150m이며 생산되는 토사와 석재의 규모는 2862만㎥ 다. 향후 조성될 항만배후단지 부지는 축구장 75개 크기인 52만2000㎡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내년부터 12년 간이다.
망산이 제거된 부지 상부에는 8.5만㎡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석재공장으로 활용한 지하공간을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데이터센터와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앞서 DL이앤씨는 부산항 신항 및 진해 신항의 발주 변동성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대 석재 수요량(914만㎥/년)을 예측했으며, 이에 맞춰 연간 최대 1040만㎥ 규모의 석재 생산이 가능한 지하 무인자동화 생산 공장과 시스템을 제안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설계와 시공 기술로만 평가와 심의를 거쳐 수주에 성공하며 DL이앤씨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전하며 "향후 발주될 진해 신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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