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판매 하나은행 수사

신정은 기자 2021. 9. 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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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4일 하나은행 등이 고발된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금융정의연대·피해자단체는 지난 9일 헬스케어 펀드 판매사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 3곳 등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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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4일 하나은행 등이 고발된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금융정의연대·피해자단체는 지난 9일 헬스케어 펀드 판매사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 3곳 등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판매사인 하나은행이 상품 판매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게 설명해 재산상 손해를 입혔고, 관련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도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 있던 정황이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단체들의 주장입니다.

금융정의연대에 따르면 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1천500억 원어치가 판매됐습니다.

2019년 말부터 상환 연기나 조기상환 실패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1천1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7월 펀드를 사기 판매했다며 하나은행 등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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