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난 청주 하루새 돌파감염 5명 속출..방역당국 비상

강준식 기자 2021. 9.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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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난 충북 청주시에서 돌파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 기준 청주의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추가되면서 274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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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기업체 직원 등 접종완료 후 확진..1일 돌파감염 역대 최고
이달 확진자 26% 외국인..백신 미접종자 7명 추가
추석 연휴가 끝난 충북 청주시에서 돌파감염과 외국인 확진 사례가 속출하면서 23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충북 청주시에서 돌파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

청주시 상당구의 60대 부부와 또 다른 60대 1명(이상 1·2차 AZ 접종), 40대 1명(1차 AZ·2차 화이자 접종)과 청주 소재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30대 1명(얀센 접종) 등 5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하루에 돌파감염자 5명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들의 확진도 속출했다.

베트남 국적 20대 2명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1명,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3명·10대 1명 등 모두 7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대부분 일용직 근로를 하다가 감염됐고, 이로 인한 확진자들의 가족이었다.

이날까지 9월 확진자는 모두 443명으로 이 중 26%가 외국인이어서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청주 소재 대기업의 협력업체 직원인 30대가 확진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대기업 관계자는 "공장 내 공조시설이 설치돼 있고, 대부분 직원이 2차 접종을 끝내 추가 확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라며 "이번 확진으로 공장 가동을 중지하지는 않았고, 방역지침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청주의 한 장애인 특수학교에 다니는 10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 3명(40대 1명·10대 미만 2명)도 함께 확진됐다. 학교는 방역조치를 끝낸 상태다.

이날 오전 기준 청주의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추가되면서 2749명으로 늘었다. 이 중 전날까지 35명이 숨졌고, 2480명이 완치됐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명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PCR 검사 현황은 5164명으로, 전날 3126명보다 2038명 늘었다.

백신 접종 현황은 18일까지 57만9041명(68.5%)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 완료자는 33만8446명(40.1%)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 날 PCR 검사를 받은 귀성객이 늘면서 검사량이 급증했다"라며 "백신을 맞지 않은 외국인 확진 사례와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휴 이후 확진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백신 미접종 외국인은 서둘러 백신을 접종해달라"라며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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