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영웅들이 돌아온다"..국군 유해 68구 하와이서 봉환

2021. 9. 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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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인수식이 열렸다.

현직 대통령이 한·미 6·25전쟁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해외에서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훈장 추서식에 참석해, 고 김노디 지사와 고 안정송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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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인수식이 열렸다. 이번에 송환되는 국군 유해는 68구다. 현직 대통령이 한·미 6·25전쟁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해외에서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에서 훈장을 추서했다. 이 역시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는 고국으로 보내지고, 국군전사자 유해 68구는 한국으로 들어온다. 청와대는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 유해를 대통령 전용기 좌석을 통해 봉환하기로 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6구는 시그너스로 봉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서식에서 “마침내 오늘, 미국과 한국의 영웅들이 70년 긴 세월을 기다려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며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훈장 추서식에 참석해, 고 김노디 지사와 고 안정송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두 사람은 하와이 이민세대다. 고 김노디 지사는 미국 오하이오 오벌린 대학에 재학 중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1차 재미한인대표자회의에 참석하여 일본이 여성에게 하는 잔학한 행위를 폭로한 바 있다. 또 대한부인구제회에서 임원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적극적으로 모집했다. 고 안정송 지사는 대한부인회와 대한부인구제회의 임원으로서 독립자금을 모집하고 조선과 만주 등 해외 동포들을 후원하며 독립운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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