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싸움에 나가 칼부림한 남성 영장심사..질문엔 '묵묵부답'

김지현 기자, 성시호 기자 2021. 9.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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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전화로 싸운 상대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 판사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시20분쯤 서울 중랑구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 B씨의 옆구리, 허벅지 등 8곳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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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성시호 기자


여자친구가 전화로 싸운 상대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피의자 A씨는 취재진 질문에 별 다른 대답 없이 자리를 떴다.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 판사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심사는 약 50분쯤 진행돼 오전 11시 20분쯤 끝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은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 차림으로 법정에서 나온 피의자는 '혐의를 인정하냐', '왜 싸웠냐', '흉기는 왜 들고 간거냐', '술에 취해있던 것이 맞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법정을 나섰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시20분쯤 서울 중랑구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 B씨의 옆구리, 허벅지 등 8곳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B씨는 각자의 여자친구가 전화로 싸우는 모습을 본 이후 직접 만나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치명상을 입진 않은 상태이며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서울 중랑경찰서는 23일 오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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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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