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20개월만에 비공개 군사회담.."아프간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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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현역 군 서열 1위 합참의장이 20개월 만에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벌였다.
22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아프간 내 지상군이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위협을 탐지하고 저지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면서 회의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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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과 러시아의 현역 군 서열 1위 합참의장이 20개월 만에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벌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우크라이나 분쟁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
밀리 의장의 대변인 데이브 버틀러 대령은 "이번 회담이 '위험 감소(risk reduction)'와 '작전상의 분쟁 해소(operational de-confliction)'를 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양측 합의에 따라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록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아프간 상황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크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8월 말, 20년 만에 아프간 철수 이후 알카에다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자 아프간 국경 인근에서 장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철수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에 따른 대테러 전략을 강화하라는 의회의 압력에 따라 이 지역을 감시하고 대응할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 작전을 펼칠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 없이도 드론 등을 이용해 원거리를 정밀 감시하는 '오버 더 호라이즌' 작전을 통해 테러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아프간 내 지상군이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위협을 탐지하고 저지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면서 회의론을 펼쳤다.
AFP통신은 미국이 2000년대 초까지 기지를 뒀던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아프간 인근 국가에서 '오버 더 호라이즌' 작전 능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미국이 현재 중앙아시아에서 기지가 없고, 이 지역을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은 지난 2019년 12월 스위스 베른에서 시리아 내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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