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군 유해 인수' 하와이서 귀국길 올라..방미 마무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나흘간의 방미(訪美)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를 이륙해 서울공항으로 향했다.
이날 히캄 공군기지에는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와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이수혁 주미대사, 홍석인 주호놀룰루총영사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총회서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하고 '백신외교'도 분주..하와이에서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도
(호놀룰루=뉴스1) 조소영 기자,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나흘간의 방미(訪美)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를 이륙해 서울공항으로 향했다.
이날 히캄 공군기지에는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와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이수혁 주미대사, 홍석인 주호놀룰루총영사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히칸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공동 인수식' 직후 전용기에 탑승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방미길에 올랐다. 이튿날인 20일 유엔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SDG 모먼트' 행사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로 문 대통령은 개회식에 초청된 유일한 국가 정상이었다. 특히 이 행사에는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방탄소년단(BTS)이 함께 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존슨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교환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취임 후 6번째 만남을 가졌다. 구테흐스 총장은 문 대통령과 BTS가 SDG 모먼트에 함께 해준 데에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전적으로 연대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21일은 '백신외교의 날'이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접견했고 한미 백신 공급망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불라 CEO와의 접견에서 내년 도입을 계약한 3000만회분에 이어 추후 추가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에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불라 회장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1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10월 중 베트남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의 목적인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자"며 거듭 한국전쟁 당사국들에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우리 정상 중에서는 최초로 5년 재임기간 동안 5회 연속 유엔총회(2020년은 화상)에 참석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어 또 한 번 BTS와 미국 현지 ABC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한 후 하와이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갔다.
22일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는 헌화를 한 후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참석했다. 역대 대통령 중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를 해외 현지에서 직접 거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과의 접견,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행사를 끝으로 이번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9시25분쯤 귀국하는 즉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한다.
한국전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숨진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을 포함해 신원 미상 66명까지 총 68구의 유해가 하와이에서 우리 측에 전달됐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