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종전선언, 평화 염원하는 이들에 희망 · 용기 될 것"

문준모 기자 2021. 9.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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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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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3일)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웅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로, 나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인수식을 직접 주관한 데 대해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모시게 된 영웅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정환조 일병은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에 배속돼 장진호 전투를 치렀다"고 소개하면서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나의 부모님을 포함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자유를 얻었고, 오늘의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에겐 아직 돌아오지 못한 많은 영웅이 있다"며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용사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영웅들을 모시고 돌아간다"며 "한미 양국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한다,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하겠다"고 추모사를 매듭 지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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