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허락없이 아내에 백신 놨어?"..간호사 때린 캐나다男 공개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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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 남성이 자신의 동의 없이 아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 간호사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틴 캐리어 주경찰 대변인은 "해당 남성은 아내가 자신의 동의 없이 약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아내에게 백신을 투여한 간호사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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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캐나다 한 남성이 자신의 동의 없이 아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 간호사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州) 수사당국이 지난 20일 퀘벡 남부 셔브룩 소재한 약국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남성을 공개 수배한다고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틴 캐리어 주경찰 대변인은 "해당 남성은 아내가 자신의 동의 없이 약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아내에게 백신을 투여한 간호사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리어 대변인은 가해 남성의 이 같은 의료진 폭행 행위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반대 표시였는지 아니면 단지 아내의 백신 접종 사실에 대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사건 당일에 치러진 총선을 앞두고 백신 접종 반대 시위가 학교와 보건 당국을 상대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었으며, 프랑수아 레고 퀘벡주 총리는 이 같은 반백신 시위에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레고 주총리는 "제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우리 아이들과 환자들을 평화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반대 시위 행위에 벌금형을 내린다는 내용의 특별법을 가능한 한 빨리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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