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석연휴 112신고 작년보다↑..특히 '가정폭력'

하경민 2021. 9. 23.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부산의 112신고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추석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하루 평균 112신고가 4163건 접수돼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623건(17.6%) 증가했다.

이와 함께 부산경찰은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흥시설 860곳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 6곳(31명)을 단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교통량은 1.7% 증가, 교통사고는 29.9% 감소
음주운전 79건, 이륜차 372건 단속

연제구 부산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부산의 112신고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추석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하루 평균 112신고가 4163건 접수돼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623건(17.6%) 증가했다.

이 중 가정폭력 신고는 1일 평균 51.4건으로, 전년 대비 8.4건(19%)이나 늘었다.

또 112신고 중 강도, 절도 등 5대 범죄의 1일 평균 발생은 34.6건으로, 지난해 대비 16건 증가했다.

경찰은 "112 및 가정폭력 신고가 늘어난 원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인한 외부활동 증가, 사적모임 인원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 부산의 교통량은 총 50만2829대로, 전년 대비 8512대(1.7%) 증가했다. 반면 교통사고는 총 127건이 발생, 전년 대비 38건(29.9%)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은 198명에서 102명으로 6명(48.4%) 줄었고, 전년과 달리 사망사고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음주운전 79건, 이륜차 법규 위반 372건을 각각 단속했다.

이와 함께 부산경찰은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흥시설 860곳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 6곳(31명)을 단속했다.

이 가운데 밤 10시 이후 영업을 한 유흥주점 1곳(손님 등 7명)과 노래방 1곳(8명), 사적모임 위반 유흥주점 1곳(13명) 등 3곳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나머지 노래연습장 3곳은 손님에게 술을 판매했다가 음악산업진흥법 위반으로 단속됐다.

추석 연휴 기간 경찰의 선행과 미담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 18일 낮 12시12분 해운대구의 홀몸노인 집에 도둑이 들어 1200만원이 든 통장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해 경찰관들이 1시간30분 동안 집안을 수색한 끝에 통장을 발견했다.

21일 오전 4시44분에는 영도구 태종대 자갈마당 앞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경찰관이 발견, 바다에 들어가 신속히 구조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은 "앞으로 범죄 발생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경찰력을 배치, 민생침해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