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4분기 최대 8% 하락, 수요 감소로 재고 늘어나"

전혜인 2021. 9.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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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4분기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감소로 PC 제조사들의 재고가 상승하며 D램 가격 하락폭은 기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예측을 통해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최대 5%까지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는데, 이달 보고서에서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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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와 4분기 D램 메모리반도체 제품군 가격 변동 예상치. <트렌드포스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4분기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감소로 PC 제조사들의 재고가 상승하며 D램 가격 하락폭은 기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와 비교해 평균적으로 3~8%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예측을 통해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최대 5%까지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는데, 이달 보고서에서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트렌드포스는 이에 대해 "D램 시장은 3분기 고점을 찍은 후 4분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이라며 "D램 공급업체들은 재고 수준이 양호한 반면 최종 제품 시장의 고객들은 꽤 높은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D램을 조달할 의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PC용 D램 가격이 전체 시장 가격의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과 북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크롬북 등 노트북 수요가 약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PC 제조사들이 노트북 생산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럽과 북미 등에서 폐쇄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TV와 셋톱 박스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소비자 D램 역시 최대 10%에 달하는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

최근 D램 제조사들이 비중을 높이고 있는 서버용 D램도 올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분기 고객사들이 대규모 D램을 조달한 영향으로 재고가 크게 상승해 재고 소진을 우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락 폭은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D램 역시 공급 과잉과 주변기기 공급 부진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0~5%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D램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 예상치에서 4분기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D램 제품군은 모바일용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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