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붕괴 위험' 교회 첨탑 철거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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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교회에 설치된 첨탑 중 녹슬거나 기울어져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을 찾아내 철거비를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시내 교회에 설치된 첨탑 중 높이 4m가 넘는 1748개소에 대해 구조전문가와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 판정된 첨탑 38개소에 대한 철거비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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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교회에 설치된 첨탑 중 녹슬거나 기울어져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을 찾아내 철거비를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시내 교회에 설치된 첨탑 중 높이 4m가 넘는 1748개소에 대해 구조전문가와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 판정된 첨탑 38개소에 대한 철거비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문가 현장점검 결과를 반영해 교회 이전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첨탑과 부식 등으로 구조물이 지지력을 상실해 붕괴, 낙하 위험성이 있는 첨탑을 철거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철거비는 각 자치구에 지원돼 11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재설치 비용은 별도 지원하지 않는다.
4m가 넘는 첨탑은 강풍과 태풍 등 외력에 취약하고 전도 사고 발생시 심각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올해 3월부터 4m 이상 첨탑을 새로 만들려면 배치도, 구조도 등을 첨부해 자치구에 공작물축조신고를 의무화했다.
이번에 철거비를 지원하는 첨탑 사례를 보면 주요 철골이 사라졌고, 구조물의 20% 이상이 부식된 곳도 있었고 교회 이전으로 소유자나 관리자가 없이 상당 기간 방치된 유형, 기울어짐이 상당히 진행돼 철사로 묶은 첨탑 등이 있었다.
현장점검에 참여한 한 구조전문가는 "많은 노후 첨탑이 사람의 접근이 우려운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고, 비와 바람에 노출된 철재 구조물 단면의 20% 이상 부식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태풍으로 인해 노후첨탑이 전도되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철거비를 지원한다"며 "첨탑 소유자나 관리자의 이해와 적극적 시설물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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