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힘, 대통령 외교 임기말 운운하며 방해..야당 행보 유감"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2021. 9. 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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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초당적 외교의 정신을 허물어뜨렸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쟁보다는 민생을 살리는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것이 민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이에 따르지 않는 것 같다"며 "어느 후보 하나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 제시 없이 하나같이 우리 대통령과 정부, 여당 후보를 흠집 내는 데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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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국힘 지도부 보면서 정치 수십보 후퇴 위기감 느낀 연휴"
"국민의힘 어느 후보도 비전·정책 제시 없어..대통령 흠집내기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초당적 외교의 정신을 허물어뜨렸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의 유엔 방문 앞뒤로 야당의 행보는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방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을 앞두고 이런저런 (대북) 어젠다를 내놓는 것이 국제적으로 의아하게 생각할 부분이 있고, 국내에서도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유엔을 무대로 백신외교, 평화외교, 미래외교를 펼치고 있는데 야당 대표가 (대통령의) 임기 말을 운운하며 이를 방해했다"며 "야당 스스로 자신들의 수권 능력과 의지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보여준 해프닝"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추석에 만난 국민께서는 국민의힘이 국정농단의 과거 청산을 못 하고 야당이 돼서도 국기문란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확실히 국민의힘이 과거로부터 간절하지 못하다면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기문란 사건에 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응을 보면서 이대로라면 한국 정치가 수십 보 후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연휴였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정쟁보다는 민생을 살리는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것이 민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이에 따르지 않는 것 같다"며 "어느 후보 하나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 제시 없이 하나같이 우리 대통령과 정부, 여당 후보를 흠집 내는 데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대선 후보 경선뿐 아니라 국회 역시 정쟁 판이 되는 것을 막고 민생을 살피는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굳건히 지키겠다"며 "국민이 재신임하시는 날까지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유엔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한미 백신 협력 협약식을 하고 지난 회담에서 맺었던 한미글로벌백신파트너십의 구체화에 나섰다"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5200만달러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고 한미 중소바이오 기업 간 백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과 공동개발, 위탁생산 협력 확대하는 4건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의지 세계에 재확인했다"며 "국제사회와 더불어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당국의 태도 변화와 협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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