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누적 판매 대수 20억대 돌파

10억대 판매 달성에는 9년, 20억 대 달성까지는 5년 걸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아이폰 20억대 판매를 돌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전문 블로그 아심코(Asymco)를 인용해 애플이 최근 아이폰누적 판매 대수 20억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6년 7월 아이폰 10억대 판매를 달성했다. 당시 애플은 직원 회의를 통해 10억대 판매를 축하했지만, 최근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 보고를 중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용했다. 애플이 10억대 판매를 달성하는 데는 9년이 걸렸고, 20억 대 달성까지는 약 5년이 걸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심코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26%인 약 38억 명에 달한다. 미국에서 아이폰 사용자 비중은 60%에 육박하고, 영국의 경우 50% 정도다. 현재 아이폰 실사용자(활성화 기준)는 총 10억 명이 넘고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심코는 현재 약 4억 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3년 이상 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는 잠재적인 기기교체 수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통신사별로 구형 기기를 최대 1,000달러까지 보상 판매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올해 4억 명 중 많은 비중이 아이폰13으로 바꾸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이 여전히 “소비자가 필요로 한다고 느끼지 못하는 제품과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었던 스티브잡스의 철학을 여전히 따르고 있다며, 우리는 구형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충분히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애플이 새로운 성능을 계속 보여주며 고객 요구사항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3 프로 카메라 시스템은 망원, 광각, 초광각 등 3개이며 광각/초광각 카메라는 아이폰13과 동일하다. (사진=애플)

"우리는 (아이폰 카메라에) 초점 이동(rack focus), 포스트 프로덕션 포커스(!), 야간모드, 매크로 사진 및 인물 보케를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이런 기능을 갖게 되면 아주 천천히 사용하게 되며, 그 후 요구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13 프로 카메라가 전문 카메라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비전문가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일반 아이폰의 카메라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SNS에 콘텐츠를 올리는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