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김연경에 반말·삿대질? '라디오스타' 시청자 항의 폭주

이해정 2021. 9. 23.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디오스타' 김구라가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배구 선수들에게 반말과 삿대질을 하면서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김구라가 방송 내내 선수들에게 반말과 존댓말을 섞는가 하면 이미 여러 차례 지적받은 삿대질을 하는 모습도 포착되며 불쾌감을 안긴 것.

방송 직후 '라디오스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구라 방송 태도 불편하다", "게스트에게 존댓말 사용해라", "언제까지 이런 태도를 참아야 하나", "삿대질 좀 안 했으면 한다" 등 항의가 폭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해정 기자]

'라디오스타' 김구라가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배구 선수들에게 반말과 삿대질을 하면서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9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인공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이 출연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여자배구 선수들이 무려 6명이나 출연한다는 소식에 이날 '라디오스타'를 향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

그러나 시청자 반응은 싸늘했다. 김구라가 방송 내내 선수들에게 반말과 존댓말을 섞는가 하면 이미 여러 차례 지적받은 삿대질을 하는 모습도 포착되며 불쾌감을 안긴 것.

방송 직후 '라디오스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구라 방송 태도 불편하다", "게스트에게 존댓말 사용해라", "언제까지 이런 태도를 참아야 하나", "삿대질 좀 안 했으면 한다" 등 항의가 폭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도 김구라의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구라의 방송 태도가 비판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그맨 남희석은 지난해 7월 페이스북을 통해 김구라의 방송 태도가 무례하며 이로 인해 상처받은 후배들이 있다고 공개 저격했다. 당시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김구라는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게스트들이 그의 태도를 대놓고 지적한 경우도 있다. 가수 이승환은 김구라가 "이승환 형님을 자주 뵙는다"고 반가워하자 "형님이라면서 어떻게 삿대질을 하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개그맨 이진호는 자신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김구라에게 똑같이 삿대질을 하며 응수하기도 했다.

김구라의 태도 개선을 요구한 인물 중에는 그의 아들 그리(김동현)도 있다. 그리는 지난해 초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김구라에게 방송에서 삿대질 줄이기를 부탁하기도 했다.

김구라와 '라디오스타'는 콘셉트라고 밀고 있지만 정작 게스트,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모순적인 상황. 태도 논란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이번에는 김구라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뉴스엔 이해정 jung265@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