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원료 수급 사회적 책임 강화..천연고무 정책 마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천연고무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생산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도록 돕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 NGO(비영리 시민단체), 고무 재배자 및 가공자가 협력해 만들어진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 GPSNR(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의 가이드에 맞춰 천연고무 정책을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처음 천연고무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적으로 정한 정책을 제정했는데, 이번에 정책 개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했다.

한국타이어 본사 외관.

특히 재배자, 중개자, 가공자, 제조자 등 천연고무 가치 공급망의 구성원들과 사업장 소속 국가의 법규와 규정을 준수할 뿐 아니라 인권, 환경, 부패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GPSNR 창립 멤버인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를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의 약 85%가 소규모 농가로부터 재배되며, 산업의 고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천연고무의 지속가능한 가치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가장 먼저 재배 모범관행을 파악하고 천연고무 생산자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여 수확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천연고무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재배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공급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 파괴, 폐기물 소각 등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연고무 정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급업체에도 제안하고, 계약 및 참여 활동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목표와 정책 이행 계획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위원회에서 승인을 받도록 하며,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정책의 계획과 성과를 최소 연 1회 투명하고 충실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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