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BTS 인기 활용?..靑 "저희가 초청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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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BTS의 인기를 활용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어 "BTS라는 아티스트가 평가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전체가 태극기를 휘날리듯 평가받는 일이라고 기쁘게 생각하면 되는 일"이라며 "일부 언론에선 문 대통령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BTS 인기를 활용해서 정치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게(보도)가 있던데 정말 있는 건 있는 대로 평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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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BTS의 인기를 활용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문 대통령과) 동행했던 BTS 인기가 훨씬 좋았다는 보도가 있더라”라고 말하자 “대한민국이 배출이란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BTS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 설레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BTS라는 아티스트가 평가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전체가 태극기를 휘날리듯 평가받는 일이라고 기쁘게 생각하면 되는 일”이라며 “일부 언론에선 문 대통령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BTS 인기를 활용해서 정치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게(보도)가 있던데 정말 있는 건 있는 대로 평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UN 총회 주제가 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라고 한다.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미래 세대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주제가 함께 있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팬데믹을 잘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초청한 것이고 미래 세대 대표인, 청년 대표인 BTS를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BTS는) 저희가 초청한 것이 아니라 UN이 초청한 것”이라며 “UN이 각각의 의미를 두고 초청한 것이니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대로, BTS는 BTS대로 정말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과 문화의 힘이 이렇게 커져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소개로 유엔 총회 연단에 선 BTS 멤버들은 한 명씩 돌아가면서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해 코로나19와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하는 미래 세대의 이야기를 전했다.
BTS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는 ‘스피커’로서의 역할을 했고, 많은 분이 시청했다면 그 역할을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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