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중학생 대상 '랜선 야학' 운영

백경열 기자 2021. 9.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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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구시교육청은 경북대 사범대학, KT 희망나눔재단, KT 대구경북광역본부와 함께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른바 ‘랜선 야학’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랜선 야학은 올해말까지 운영된다. 수업은 대학생 강사 1명과 중학생 2~3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온라인 그룹스터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생 멘토와 중학생 멘티가 매주 2~3회(4시간) KT가 운영하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KT 에듀’에서 만나 국어·영어·수학 과목을 함께 공부한다.경북대 사범대학 학생 30명이 멘토로 나서고, 중학생 90명이 학습도움을 받는다.

대구 한 가정에서 ‘랜선 야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랜선 야학에 강사로 나선 이상훈씨(역사교육과)는 “짧은 시간에 다양한 특성을 가진 여러 학생을 만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학생의 역량에 맞는 수업을 진행해 멘티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 및 학력격차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학교와 교육청,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이 서로 협력해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대학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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