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가덕도신공항 민관협의회 27일 첫 회의 개최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1. 9. 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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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리우데자네이루와 'Lights On! 부산-리우' 행사 가져
부산교육청, 학교 계약업무 대대적 지원 나선다
국내최초 외국인 조교사 울즐리, 부산경남경마장서 통산 600승 달성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대항항 전망대에 항공기 모형이 설치된 모습ⓒ연합뉴스

가덕도신공항 주민지원 민관협의회가 첫발을 내디딘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부산시는 오는 27일 가덕도신공항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가진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첫 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을 비롯해 민관협의회 운영세칙을 마련한다. 또 가덕도신공항 추진현황을 공유한다. 특히 가덕도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현황과 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향후 민관협의회 운영 원칙의 밑거름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주민지원 등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 조례를 바탕으로 민간협의회를 구성했다. 민관협의회는 당연직 1명과 위촉직 9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에는 가덕도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4명, 오원세·제대욱 부산시의원, 가덕도신공항 기술검토위원회 위원인 정헌영 부산대 교수, 부산시 소속 담당관 2명 등이 위촉됐다.

민관협의회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주민지원 및 지원대상에 관한 사항, 가덕도신공항 추진 관계기관과의 상호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 그 밖의 협의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가덕도 주민대표는 "이번 민관협의회가 관계기관과 가덕도 지역주민들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과 소통으로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민관협의회 출범은 부산시·부산시의회·가덕도 지역주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주민의 권익 보호와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원팀(One-Team)이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민관협의회가 지역주민 권익 보호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 동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까지 가덕도신공항이 반드시 개항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stácio de Sá 기념비ⓒ부산시

◇ 부산시, 리우데자네이루와 'Lights On! 부산-리우' 행사 가져

부산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와 자매결연 36주년을 맞아 Lights On! 부산-리우 행사를 가진다. 'Lights On! 부산-리우'는 자매·우호 도시 간 협력 강화를 다짐하기 위해 추진하는 랜드마크 점등 행사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는 도시 랜드마크에서 각각 점등행사 진행한다. 부산시는 광안대교·부산타워 등에서 점등행사를 개최한다. 리우 시는 라파 수도교·에슈키오 데 하이에나 등에서 행사를 연다.

리우 시는 브라질 동남부 해안에 위치하며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진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꼽히는 항구도시다. 부산시와 지난 1985년 9월23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매·우호도시 간 대면 교류가 어려워졌지만, 이렇게 기념행사를 통해 서로 우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교류 등 자매·우호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 학교 계약업무 대대적 지원 나선다

부산교육청이 학교 계약업무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중심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하고 학교위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23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추경 예산 중 단위학교 위임사업비가 1517억원에 달한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학교 계약업무가 크게 증가하는데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 계약업무 지원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1인 1스마트기기 통합구매를 시작한다. 이어 시행 위임 사업별로 계약업무 매뉴얼과 계약 따라하기 맞춤형 동영상을 제작해 단위학교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10월부터는 현장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 계약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계약컨설팅단이 직접 찾아가 지원한다. 또 내년에는 계약업무도움방을 구축해 학교 계약업무를 상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계약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교가 청렴하게 계약사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조교사 울즐리ⓒ부산경남경마공원

◇ 국내최초 외국인 조교사 울즐리, 부산경남경마장서 통산 600승 달성 

국내 최초 울즐리 외국인 조교사(30조)가 개인 통산 최다승을 기록했다.

23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따르면, 울즐리는 조교사는 최근 부경 제3경주에서 소속 경주마 르콩코드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주는 태풍으로 인해 주로상태가 불량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성재 기수가 기승한 르콩코드는 좋지 않은 출발로 초반 6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경주 중후반까지도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결승선 200m 전 지점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와 순식간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2위 크라운킹스타와 4마신차를 벌리며 우승했다.

울즐리 조교사는 호주 출신으로 그간 호주와 중국과 두바이 등을 거치며 조교사로서의 실력을 다져왔다. 이후 지난 2007년에 부산경남경마장에 데뷔하면서 대한민국 국내 최초 외국인 조교사라는 타이틀을 달게됐다. 울즐리 조교사의 통산 출전횟수는 3406전이며, 승률은 17.6%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 2011년 Owners' Cup, 2013년 경남도지사배, 2015년 그랑프리 등 대상경주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울즐리 조교사는 "늘 열심히 해주는 마방식구들과 이성재 기수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우승은 나의 좋은 친구인 제임스윗펠드 마주의 첫승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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