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6.25%로 1%포인트↑..올 들어 5번째 인상

김정한 기자 2021. 9.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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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1%포인트 인상한 6.25%로 발표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올해 다섯 번째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내달 27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도 '동일한 규모'의 인상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주요 수단을 동원해 3월, 5월, 6월 3차례에 걸쳐 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렸고 지난달 초에는 물가 급등으로 1%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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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8.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
브라질 벨로 오리손테에서 2021년 5월 16일 코로나19로 가족들을 잃은 여성이 취재에 응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1%포인트 인상한 6.25%로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부터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가의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한 이 조치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올해 다섯 번째다. 올해 초에는 2%로 사상 최저치 수준이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내달 27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도 '동일한 규모'의 인상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주요 수단을 동원해 3월, 5월, 6월 3차례에 걸쳐 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렸고 지난달 초에는 물가 급등으로 1%포인트 올렸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이미 전년대비 거의 10%에 달했지만 연말에는 다소 하락해 8.35%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앙은행의 중간 목표 범위인 3.75~5.2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치솟는 연료 가격과 역사적인 가뭄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로 인해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

올해 초 중앙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월에 3%의 정책 금리를 예상했지만, 현재는 이를 8.25%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는 연말 전 2차례의 금리인상이 더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너무 높은 금리는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으로 1400만명 이상의 실직자가 발생해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는 경제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59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 중이다. 누적 확진자 수도 2128만3567명으로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방역 전문가의 조언을 계속 거부함에 따라 2억1200만명의 국민에 대한 백신 공급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기록적인 4.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올해는 5.3%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 성장은 지난 1분기에 예상보다 더 높은 1.2%를 기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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